![]() |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비치발리볼 신예 스타 데벤 곤잘레스(16)가 지난달 24일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9층에 있다 붕괴사고로 추락한 후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후 "며칠 뒤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몸 상태와 가족의 안부보다 대회를 먼저 걱정한 것이다.
곤잘레스는 부모와 함께 아파트에 머물다 추락 당시 어머니 앤절라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곤잘레스는 추락 충격으로 대퇴부가 골절돼 여러번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도 팀 코치에게 "대회 전 마지막 연습을 빼먹어 죄송하다"고 계속 사과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팀 코치인 에이미 모건은 "곤잘레스가 열정과 결단력이 있고 집념이 강한 선수"라며 "일단 비치발리볼보다 몸 회복이 집중하자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곤잘레스는 아파트가 붕괴되는 순간 깨어 있어 추락 당시 상황과 구조대의 구조 상황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악몽에 시달리는 등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가족은 올랜도시로 이사를 앞둔 상황에서 변을 당했다. 아버
한편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엔 붕괴사고 직후인 지난달 25일 곤잘레스 가족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고 현재까지 약 10만8000달러(약 1억2000만원)가 모여 목표액인 15만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