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태국 방콕 인근의 플라스틱 공장이 폭발해, 대규모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숨졌고, 주민 50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염이 사방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불길은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현지시각 어제(5일) 새벽 3시쯤, 태국 방콕 인근 방플리 지구의 플라스틱 공장이 폭발하며 일어난 화재입니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1명이 숨졌고, 30명 넘는 주민과 공장 직원들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아냐윳 뽀암파이 / 의용 구조대원
- "파편이 떨어지고 있는데, 파편에 머리나 얼굴을 맞아 다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공장에서 1km 나 떨어진 집의 창문이 폭발 충격에 모조리 깨지기도 했습니다.
땅 울림은 9km 바깥에서도 느껴졌습니다.
플라스틱이 타는 검은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주민 500여 명이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현장에는 2만ℓ에 이르는 화공약품이 있어 추가 폭발 위험도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현장 반경 5km 내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를 내렸습니다.
공장이 폭발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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