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2년 전 추락해 350명 사망한 적 있어
영국 BBC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호놀룰루 앞바다에 비상착륙한 보잉 화물기 조종사가 비행기 꼬리 날개에 매달려 생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보잉 737 화물기는 엔진 고장으로 인해 어제(2일) 호놀룰루 앞바다에 비상착륙했습니다.
BBC는 사고기인 트랜스에어 810편에 탑승했던 조종사 2명이 구조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종사 2명 중 한 명이 비행기 꼬리 날개에 매달려 있어 곧바로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에 따르면 트랜스에어 810편은 호놀룰루에서 마우이의 카훌루이 공항까지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륙 직후 엔진에 이상이 생겨 귀항하려다 비행기가 추락
한편 사고기인 트랜스에어 810편은 197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이어 추락해 350명 가까이 사망하면서 20개월 동안 이륙이 금지된 바 있습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