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파괴 단속 종료 이후 면적 다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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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아마존 농업공사 제공 |
아마존 열대우림의 무단 벌채· 고의 방화등으로 인해 파괴되는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가 현지시간 2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에서 올해 상반기에 파괴된 면적만 무려 3천325.41㎢로 파악됐습니다.
브라질 환경 전문가들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정부가 당선된 이후 환경 보호보다 경제적 개발로 인한 이익에 집중하며 열대우림 파괴 면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열대우림 파괴 면적은 상반기 기준 2016년 2천442.98㎢에서 2017년 1천332.47㎢로 줄어들었으나, 다시 2018년부터 증가하여 2천213.06㎢, 2019년 2천446.45㎢, 2020년 3천80.95㎢에 이어 올해까지 4년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브라질 국토의 59%를 차지하는 '아마조니아 레가우'의 연간 파괴 면적은 2018년 4천951㎢였지만, 보우소나루 정부가 출범한 첫 해인 2019년에 9천178㎢, 지난해엔 8천426㎢를 기록했습니다.
브라질은 지난해부터 '녹색 브라질 작전'이라는 명목으로 총 두 차례에 걸쳐 군병력까지 동원하여 아마존 불법 파괴를 단속했지만 작전이 종료된 4월 말 이후 다시 파괴 면적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이달 초부터 8월 말
또한 지난달 말 부터 4개월간 방화 금지령을 내려 아마존 열대우림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억제하려 하고 있으며, 방화 금지령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발령되고 있습니다.
해당 금지령은 2019년에는 8월에서 9월까지 60일간, 지난 해는 7월부터 4개월 동안 시행되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