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마오쩌둥 생가서 공산당에 대한 충성 맹세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 등 서구 국가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내 애국주의 물결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2일) 관영매체 환구망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7월 1일 창당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혼인 신고를 한 신혼부부가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창당 100주년을 맞아 신혼부부들이 자신들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혼인 신고'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 해당 날짜를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국 공산당 및 사회주의 혁명을 다룬 전형적인 국수주의 영화인 '1921'과 '혁명자'도 창당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습니다.
이미 중국 SNS 웨이보 등에서는 이들 영화가 수십억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면서 중국 내 애국주의 열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 이날부터 발매된 100주년 기념 우표와 봉투를 사
한편 후난성 사오산의 마오쩌둥 생가 역시 방문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수만명의 방문객은 폭우 속에서도 마오쩌둥 동상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헌화하며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