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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일 도쿄 관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교도AP = 연합뉴스] |
요미우리 신문은 2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재 확산 속도가 지속된다면 4주 뒤 도쿄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도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주일 기준 하루 평균 감염자는 503명으로 보고됐다. 이는 전주 기록 대비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요미우리는 "이대로라면 2주 뒤인 이달 14일에는 724명, 도쿄올림픽이 진행 중인 28일에는 1043명으로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올 4~5월 정점을 기록한 제4차 유행보다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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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 [EPA = 연합뉴스] |
전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를 요구하는 여론이 점점 많아지자 "지난번 무관객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며 "국민의 안전·안심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무관중 대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재확인 한
이미 도쿄에서는 평균 확진자 증가세가 '감염폭발'을 뜻하는 4단계 수준에 달했다. 지난 1일 도쿄 내 신규 확진자는 673명으로 집계됐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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