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75년 결혼생활…슬하에 자녀 2명
푸에르토리코의 한 112세 농부가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등재됐습니다. 주인공은 1908년 8월 8일 출생한 에밀리오 플로레그 마르케스입니다.
어제(1일) 미국 폭스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고령 남성인 에밀리오는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0년 숨진 아내 안드레아 페레스와 75년을 함께 살았고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뒀습니다. 2명은 아버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2명은 생존해 있습니다. 손주 5명과 증손주 5명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101살 무렵 심장 수술을 받으며 심박조절장치를 삽입했으나 현재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수비결을 묻는 말에 대한 대답은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부친이 생전에 나를 사랑으로 키웠으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고 가르쳤다. 아버지는 항상 착하게 살고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고 말했다."라고 말하며 "마음 속에 항상 예수가 살고
한편, 기존 세계 최고령 남성 기록을 보유했던 남성은 1908년 11월 21일에 출생한 루마니아의 두미트루 코마네스쿠였습니다. 지난해 6월 27일에 사망했습니다. 기네스북 월드 레코드는 두미트루가 사망한 후 마르케스가 3개월 먼저 출생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뒤늦게 증서를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