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수자 시민권 무지개 그룹 "성 소수자 차별이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유니폼 등번호에 24번만 빠진 것을 보고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민사법원은 성 소수자 차별 논란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동성애 단체인 '성 소수자 시민권 무지개 그룹'의 주장을 반영한 것으로 단체는 지난달 말 브라질 축구 대표팀 등번호에 24번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두고 성 소수자 차별이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브라질에서 숫자 24는 남성 동성애자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인데 실제로 브라질에서 유행하는 카드 도박에서 24번 카드에 찍힌 사슴 그림은 남성 동성애자를 뜻합니다.
이 단체는 이러한 문화적 배경이 작용해 대표팀이 등번호 24를 뺏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 성 소수자를 타깃으로 삼은 범죄행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175명의 성 소수자들이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