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 부부가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조슈아 나무 36 그루를 뽑았다가 벌금형에 처했습니다.
30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LAT)는 미국 샌버너디노 카운티 법원이 멸종위기종인 조슈아 트리를 벌목한 제프리 월터 부부에게 2천만원(1억 8천만 달러) 상당의 벌금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찰은 '조슈아 부부가 지난 2월 자신들의 집터를 가꾸기 위해 트랙터를 이용해 해당 지역에 있는 조슈아 나무 36그루를 뽑았고 이를 목격한 동네 주민이 캘리포니아주 어류·야생동물국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 주민은 나무를 벌목하는 것을 만류했으나 다 성장하지 않은 조슈아 트리를 벌목하는 것은 합법이라고 생각한 제프리 월터 부부는 벌목을 강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샌버더디노 카운티 법원은 부부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부부는 해당 벌금의 일부를 납부하고 나머지는
한편 조슈아 나무는 상록성 교목으로, 위로 쭉 뻗은 가지들이 기도하는 여호수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법에 따라 보호종으로 분류되어 있고, 해당 나무의 캘리포니아 남부 자생 지역은 조슈아트리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