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기맛 아이스크림"
29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인구 5만2000명의 소도시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았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 U.S. President Joe Biden holds an ice cream cone during a stop at an ice cream shop after a visit to La Crosse Municipal Transit Utility, in La Crosse, Wisconsin, U.S., June 29, 2021. REUTERS/Kevin Lamarque |
딸기맛 아이스크림 들고 시민들과 소통, 위스콘신주 방문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가게 메뉴를 훑어 본 바이든 대통령은 "온갖 아이스크림이 다 있다"며 고민 끝에 쿠키앤크림과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이어 각각 한 스쿱씩 올린 아이스크림콘을 받아 물고 가게를 나섰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가게를 나온 바이든 대통령은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함께 어울리다 백악관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일부 상원의원들과 도출해낸 초당적 인프라 투자 합의 홍보를 위해 이날 라크로스를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라크로스의 환승센터에서 "21세기에 미국을 나머지 세계와 경쟁할 위치에 놓고 보수가 좋은 수백만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우리의 인프라를 현대화할 한 세대의 투자"라고 강조했다.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최애' 바이든 "잔돈은 됐어"
한편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 말에도 오하이오주를 방문,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시민들과 어울리며 소탈한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달 2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대학에서 경제를 주제로 연설을 한 뒤 바이든 대통령은 주택가에 내려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했다. 예정에 없던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아이스크림 직원들과 지지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초콜릿과 초콜릿칩, 버터피칸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지지
오하이오주는 지난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소탈한 행보를 보인 것은 현지 민심을 끌어당기려는 의도도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해석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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