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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파생한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되는 등 예상보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미국 내 전염병 전문가들이 얀센 접종자 대상으로 부스터 샷(백신 효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로 맞는 주사)에 대한 필요성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미 캐나다나 일부 유럽 국가들에서는 얀센 접종 후 추가 접종 사례가 나오고 있다.
과거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증가했을 때 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의 예방 효과는 95%였던 반면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얀센 백신은 66%에 그쳤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5%다.
마이클 린 스탠포드대 교수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면역력이 두 번의 접종을 받는 다른 백신 접종자에 비해 떨어진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정말 나쁜 결과를 예방하기 위해 얀센 접종자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스캐처원대 백신 및 전염병 연구원인 안젤라 라스무센 박사는 트위터에서 지난 4월 얀센 백신 접종 후 이번주 화이자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그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에게 두 번째 부스터 샷을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했다.
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추가 접종에 대한 효과를 입증할 만한 데이터가 공개된 것이 없는 만큼, 현재까지는 얀센 백신 접종 후 화이자나 모더나로 추가 접종을 공식적으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
존슨앤존슨(J&J)은 얀센 백신의 면역 반응이
한편, 국내서는 얀센 백신을 100만명 이상 접종했다. 2회 접종하는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1회만 맞으면 된다는 장점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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