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비트코인을 20억달러(약 2조2600억원)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루마니아 출신 미르체아 포페스쿠(41)가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2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코스타리카 현지 매체 텔레티카닷컴을 인용해 최소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포페스쿠가 코스트리카의 플라야 헤르모사 해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익사로 추정된다.
포페스쿠는 가상화폐 도입 초기부터 비트코인 최대 단일 보유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갑부다.
마켓워치는 포페스쿠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지난 4월 정점을 찍었을 때 평가액이 20억달러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포페스쿠의 사망으로 그가 남긴 비트코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약 포페스쿠가 비트코인이
전자지갑에서 비트코인을 찾을 때 비밀번호 입력 오류가 10회에 이르면 전자지갑에 내장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가 암호화하는 구조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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