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 학생들은 지난해 홍수로 중간부터 바닥이 끊긴 다리를 건너야지만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바닥없는'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 난간으로 쓰이던 쇠줄을 잡고 매달려 아슬아슬하게 길이 45m 강을 건넙니다.
다리 아래는 세찬 급류가 흐르는 모습인데요. 강을 지나기 위해 또 다른 학생들은 다리 대신 헤엄을 택했습니다.
성인 가슴팍까지 오는 세찬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학생들의 모습이 위태롭기만 합니다.
화제가 되자, 뒤늦게 관계 기관이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다리 보수 작업과 동시에, 보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엔 해당 마을 학생들을 등교시키는 대신, 교사가 오토바이를 타고 우회로를 통해 해당 마을로 직접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했습니다.
곡예 수준의 아슬아슬한 등굣길,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제작 : MBN 디지털뉴스부
영상편집 : 이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