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독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다 결국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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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3월 6일 당시 참사/ 사진 = 데일리메일 외신 캡처 |
1987년 제브뤼헤 여객선 참사 최연소 생존자인 칼리 주틱(34)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했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여객선 참사 당시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목숨 걸고 구해낸 딸 칼리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987년 3월 6일 벨기에 제브뤼헤에서 영국 헤럴드 오브 프리 엔터프라이즈호가 뒤집히면서 선원 40명 포함, 총 19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참사에 칼리는 최연소 생존자로 당시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었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바다를 헤엄쳐 선박을 빠져나왔고 그들 가족은 6시간 만에 다시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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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소 생존자 칼리 주틱(34)/ 사진 = 데일리메일 외신 캡처 |
당시 군인이었던 아버지의 나이는 21살로 그가 딸의 옷을 입으로 물어 선박을 함께 빠져나온 일화는 전세계에 감동을 줬습니다.
출항 60초만에 뒤집힌 배의 사고원인은 선박문을 닫지 않고 출발해 배 안에 물이 차올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어렵게 구해낸 딸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것에 대해 가족은 아무
칼리의 장례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조용히 치러졌으며 약물중독으로 오랜 시간 고생하다 죽은 딸의 죽음에 대해 누리꾼들은 "당시 참사가 기억난다. 정말 비극적인 사건이었다"며 허망하게 죽은 칼리에 대해 애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연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jgs17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