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건물의 조명에 반사된 그림자" 반박
중국 상하이 상공에서 삼각형 모양의 미확인 비행 물체가 목격돼 영상이 중국 SNS인 '웨이보' 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하며 화제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웨이보와 현지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밤 상하이 랜드마크 건물인 동방명주 타워 인근 상공에서 뿌연 구름 사이로 삼각형 모양이 관찰됐습니다.
시민들이 휴대폰으로 이를 촬영한 영상을 보면 의문의 '삼각형 모양'은 상당시간 제자리에 고정돼 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구름이 삼각형 모양을 만든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지나가도 삼각형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심지어 방향을 바꾸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이 영상을 촬영할 당시 녹음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에서는 "아직도 있어 촬영했어" "엄청 크다. 정말 신기하다" "UFO 아닌가"등의 소리도 들립니다.
이 영상이 웨이보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면서 정체를 둘러싸고 일부 시민들은 “많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으며 영상이 일관돼 위조된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했고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 UFO'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현지 매체도 “상하이에 나타난 미확인 삼각형 물체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도 삼각형 UFO가 목격됐다는 보고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상하이 상공에 등장한 검은색 삼각형 모양의 물체를 두고 비행물체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미확인 비행 물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고층 건물의 조명 등으로 우연하게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 것뿐 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한 남성은 "건물 경관 조명이 투영된 것에 불과하다. 지난 2017년 산둥성 지난 시에서 똑같은 삼각형 물체를 목격했다"며 "하지만 고층 건물에 반사된 그림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당시 촬영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영상 속 상하이 상공에는 고층 건물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해당 영상에 대한 중국 내 관련 전문가들의 분석은 나오지 않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5일 미 국가정보국은 2004~2021년까지 미 해군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db98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