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에 이어 이보다 더 훨씬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가 세게 각국으로 무섭게 확산하면서 최악의 변이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보건 정책 전문가 브루스 리 뉴욕시립대 교수는 27일(현지시간) "델타 플러스 변이가 계속 퍼질 것"이라고 포브스 기고를 통해 경고했다.
델타 플러스는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 전염력이 40~60% 높은 인도발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는 원조보다 약해지거나 강해지는데 델타는 후자에 속하고 델타 플러스는 이를 능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이날 현재 11개국 이상에서 168명을 감염시키는 등 무서운 속도로 번지고 있다.
델타에 이어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최초로 발생한 인도에서는 이날 현재 51명이 플러스 감염자로 확인 됐고 4명이 사망했다.
'변이의 변이'인 델타 플러스는 전파력이 강한 기존 델타 변이 특성에 'K417N'라고 불리는 돌연변이까지 갖고 있다고 리 교수는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델타 플러스는 기존 변이보다 큰 전염력과
그는 그러면서 "델타 플러스가 기존 변이와 합쳐졌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의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집단면역에 이를 때까지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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