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연금은 계속 달러로 지급
세계 최초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사용 활성화를 위해 성인 한 명당 30달러(약 3만4천원)어치의 비트코인을 지급합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포브스지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30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받고 싶은 엘살바도르 성인은 정부의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등록 절차를 거치면 됩니다.
비트코인의 법정화폐화를 규정한 '비트코인법'은 9월7일 시행에 들어갑니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사용은 "선택 사항"이라면서, 강제 의무화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법 시행 이후에도 지금처럼 미국 달러화를 공식화폐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2001년부터 달러를 공식 통화로 써왔습니다.
그는 급여와 연금은 계속해서 달러로 지급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
한편 국제사회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법 시행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은행(WB)은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 작업을 지원해달라는 엘살바도르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