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12층 아파트 붕괴' 플로리다에 비상사태 선포

바이든, 재난극복 위해 총력 지원 지시
플로리다 주지사도 비상사태 선언

현지시간으로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파트 붕괴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99명이 실종 상태인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서프사이드 건물 붕괴로 인한 비상사태에 연방정부 지원팀이 주와 지역 대응 노력을 보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조치는 국토안보부, 연방긴급관리국(FEMA)이 비상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완화하고 필요한 응급조치에 대한 적절한 모든 재난구호활동을 조정할 권한을 부여한다"며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FEMA는 이번 붕괴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헤 필요한 재량, 장비 및 자원을 총괄하게 됩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마이매이데이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24일 오전 1시30분쯤 플로리다주 마미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12층 높이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하는 참사가 발생해 1명이 숨졌고 10명이 부상했으며, 현재 99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가 자정을 넘긴 심야에 발생해 당시 대부분 거주민이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CNN은 1981년 걸설된 이 고급 아파트는 최근 지붕 공사 등 보수 점검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