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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 나흐만 아쉬 박사는 24일(현지시간) "전국 모든 실내에서 오는 27일부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신규 확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날인 15일 26명에서 21일 125명, 이날 205명으로 폭증했다.
6월 중순까지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한자릿수에 머물렀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이스라엘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이스라엘 방영당국에 따르면 신규확진자 10명 중 7명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어린이다. 해외 입국자 중 일부는 화이자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도 감염됐다.
앞서 이스라엘은 높은 백신 접종률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방역 조치를 해제했다. 올해 2월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었고 4월에는 실외, 지난 15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그러나 최근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적용했다.
반면 47.7%(466만명)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헝가리 정부는 이날 최소 1회
헝가리는 이날 기준 544만5000여명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따라서 조만간 방역조치가 대거 해제될 전망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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