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50대 여성이 38년을 함께한 남편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실에 영국 국민 모두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영국 매체 BBC, 미러 등은 코리나 스미스가 남편 마이클 베인스가 자는 사이, 뜨거운 설탕물을 부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스미스가 지난해 7월 자신에 대한 루머를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에 대해 매우 분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스미스는 양동이에 주전자 두 개 분량의 끓는 물을 채우고 약 3kg 가량의 설탕을 섞었습니다.
물에 설탕을 섞으면 신체에 더한 가해를 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어 스미스는 침대에 잠들어 있는 남편의 팔과 몸에 설탕물을 뿌렸고, 고통스러워하는 남편을 두고는 집을 떠났습니다.
범행 이후, 신고하지도 않은 채 스미스는 이웃을 찾아 문을 두드리며, "내가 그를 죽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웃은 재빨리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신의 3분의 1이상 심각한 화
스미스는 남편의 신체에 손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으나 베인스가 사망한 후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스미스는 남편에게 끓는 물을 부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건에 체스터 크라운 법정의 배심원단은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