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8캐럿'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서 발견…세계에서 세번째로 커

3106캐럿, 1109캐럿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다이아
비슷한 크기 다이아, 2017년 약 604억원에 팔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1098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발견됐습니다.

외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 뎁스와나가 지난 1일 보츠와나 남부 즈와넹 광산에서 가로 73㎜, 세로 52㎜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 컬리넌 다이아몬드와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 레세디 라 로나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106캐럿의 컬리넌 다이아몬드 원석은 세공돼 영국 왕실의 왕관 보석으로 쓰였고, 1109캐럿의 레세디 라 로나 다이아몬드 원석은 지난 2017년 5300만달러(당시 약 604억원)에 팔렸습니다.

뎁스와나 측은 "이처럼 희귀하고 특별한 원석은 다이아몬드와 보츠와나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가에는 희망 한 줄기"라고 밝혔습니다.

보츠와나의 레포코 모아기 광업부 장관도 "작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보츠와나의 다이아몬드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며 "이 대형 원석의 발견은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