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대부분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재택근무 도입이 이전보다 확산한 가운데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사무용 건물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14일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최근 요하네스 한 유럽예산·행정 담당 집행위원은 2030년까지 브뤼셀에 있는 EU 집행위의 사무용 건물 50개 가운데 절반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일부 건물에서 더 이상의 임대 계약 갱신은 없을 것을 의미합니다.
사무용 건물 축소로 건물 탄소 배출을 줄이고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표준 관행으로 삼아 EU 집행위를 좀 더 환경친화적이고, 디지털화한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체 사용 면적은 25%가량만 줄어들 예정으로 브뤼셀 전역에 걸쳐 사무실을 두는 대신 비슷한 정책부서의 업무 공간을 한곳으로 모이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한 집행위원
그는 직원들의 경우도 대부분이 2~3일 재택근무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하며 "우리 사무 공간은 재택근무 일반화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