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재차 불거진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13일) 환구망에 따르면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 대변인은 그제(11일) 브리핑에서 "중국과 코로나19 기원의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아주 분명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을 부인했습니다.
미펑 대변인은 "중국은 전 세계 과학자들이 감염병 기원 조사에 나선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해 합동 조사까지 했으나 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중국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됐다는 부분이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정보기관이 추가 조사해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영국 정보기관도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세계 과학자 18명 역시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에 "중국 우한 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추가 조사를 촉구한다"라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중국 측은 "우한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론은 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기 위해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끄는 식품안전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