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세인 영국의 한 여성이 햇빛을 직접 쬐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경고하는 사진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로렌 스테이시가 주인공으로 그는 태양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이 두배 부풀어 오른 뒤 '괴물'처럼 변했다고 호소했다.
영국 일간 더 미러가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한 사진은 스테이시가 2년 전 찍은 것으로 선 크림을 바르지 않을 경우 끔찍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더 미러에 따르면 스테이시는 지난 2019년 6월 중남미의 섬 나라 바베이도스에서 친구와 함께 여름 휴가를 보냈다.
그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화상을 입었다"며 "다음날 얼굴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 거울을 보니 눈은 끈적였고 얼굴은 부어 있었다"고 말했다. 스테이시는 그러면서 "마치 내 얼굴이 괴물처럼 변한 것 같다"고 했다.
이 때문에 귀국길 공항에서 출국 신고를 하는데 여권사진과 너무 달라 디지털 장비가 얼굴을 인식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했다. 다행히도 공항 직원의 배려로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귀국 후 그는 병원에서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받아 복용한 후에,
스테이시는 "영국에서 이제 일년 중 가장 더운 시즌이 다고 오고 있다"며 "강렬한 햇빛 아래서 시간을 보낼 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햇빛이 강할 때 뿐 아니라 항상 '선 크림'을 바르라"고 권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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