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분노하고 있어
![]() |
↑ 배우이자 영화 제작자 톰 크루즈 / 사진= US Weekly |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이 다시 한번 중단됐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3일 미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7' 영국 촬영장에서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작사는 오는 14일까지 촬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더 선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톰 크루즈는 이와 같은 일에 대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영화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크루즈는 지난해 12월 촬영 현장에서 거리두기 지침을 어기고 컴퓨터 앞에 가까이 있는 두 명의 직원에게 욕설을 동원해 격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한 번만 더 거리두기 어기면 당장 해고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지금 영화를 통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어"라며 "내게 사과할 게 아니라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소리쳤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당시 할리우드에서는 팬데믹으로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점을 감안해 크루즈의 행동에 지지를 보내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 크루즈는 지난 1월 제작진의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감시하는 로봇을 거액을 들여 구매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7'은 팬데믹으로 개봉이 미뤄져 내년 5월 극장에 걸릴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