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화이자 교차접종자와 화이자 2회 접종자 340명 비교
현지시간으로 3일 독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1차로 접종받은 뒤 2차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교차 접종 해도 효능 등에 있어 결점이 없다는 중간 연구 결과가 나와 학술지에 게재될 전망입니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병원의 라이프 에릭 잔더 연구팀 트위터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올해 5월 2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보건 업무 종사자 340명 중 1차 AZ, 2차 화이자로 교차 접종 받은 사람들과 모두 화이자를 접종받은 사람들을 비교한 결과 교차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효능 또는 소화에 있어 결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10∼12주 간격으로 AZ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교차 접종 했을 때 소화되는 정도나 면역반응은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차례 접종했을 때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AZ백신 접종 후 젊은층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자 독일 예방접종위원회는 AZ백신을 1차로 맞은 60세 미만에 대해서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 기술 기반 백신의 교차 접종을 전 세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권고했습니다.
한편 교차 접종 임상 시험은 국내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국내에서 1차 AZ 백신 2차 화이자 백신으로 구성된 교차 접종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쯤이나 국산 백신이 개발되면 역시 교차 접종 가능성을 검토해야 하는 만큼 이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