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사진에 뜨거운 논쟁
↑ 사진 = 오세안 엘 하이머 인스타그램 캡처 |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84만 명에 달하는 한 프랑스 인플루언서가 최근 거짓된 사진으로 주목받으려 한 것이 드러나 화제에 올랐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사 비즈니스 석에 앉아 사진을 찍은 그녀는 사실 이코노미 탑승 승객이었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비즈니스 좌석에서 입었던 옷과 같은 차림을 한 채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는 그녀를 포착한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며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녀의 사진은 트위터에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 사진을 찍은 모델이 이륙하기 직전 이코노미석으로 돌와았다" 는 제목으로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그녀는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지만 명품 가방과 함께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거짓 사진을 두고 소셜 미디어에서는 다양한 논쟁이 벌어지며 뜨거운 반응이 나왔습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람들 관심받으려 거짓말하는 것 지겹다," "인플루언서의 90%가 저럴 것이다," "현재 우리의 문화적 가치관을 담고 있는 사진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이 속출했습니다.
이어 SNS 상에서의 보여주기 식 사진으로 어린아이들이 잘못된 롤 모델과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
일각에서는 같은 사진을 두고 '개인적인 자유'라며 남들이 크게 상관할 게 아니지 않느냐 라는 식의 반응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하이머는 프랑스의 연인 매칭 프로그램 '사랑에 빠진 왕자와 공주'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김연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jgs17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