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다른 나라와 공유하기로 한 백신의 구체적인 배분 계획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최소 75%는 국제 백신 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에 제공하기로 했고, 공유 대상국가에 한국도 포함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백신 해외 공유 계획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전 세계에 공유하겠다고 발표한 8,000만 회분의 백신 중 우선 공급되는 2,500만 회분의 배분 계획입니다.
이 중 약 75%, 1,900만 회분은 국제 백신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에 공급됩니다.
▶ 제이크 설리번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코백스를 통해 최소한 75%의 백신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국가가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백신의 양을 최대화할 것입니다."
나머지 600만 회분은 위기를 겪는 국가나 파트너 또는 이웃국가와 직접 공유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 인도와 한국이 직접 거명됐습니다.
각각의 백신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에 제공하는 백신은 이미 공개된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이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권이나 이익을 위해 백신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며 전 세계의 대유행 종식을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백신을 생산할 더 많은 기업이 필요하다며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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