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최대 징역 12년 예상"
↑ 17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미국의 고등학교 영어 교사인 에비 딥스(35) /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
17살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발각된 미국의 30대 영어 교사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제(현지 시각 3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는 35살 에비 딥스가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의 남학생과 자택에서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이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교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며 세상에 드러났고, 딥스는 지난 28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며 "우리는 신체적·정신적으로 교감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남학생도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성관계에 강제성이 없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 두 사람의 관계를 경찰에 신고한 이에게 강한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학생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관계를 신고한 교직원이 옳은 일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딥스는 '해당 남학생과의 접촉 금지'를 조건으로 3,500달러(한화 약 38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나 학교 측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
앞서 지난해 5월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20대 여성 교사는 재직 중이던 학교의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돼 이듬해 재판에서 20년 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