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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받은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한 중국 시민의 반응이다.
중국 정부가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주고 사용하게 하는 공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추첨을 통해 시민 30만명에게 4000만 위안(약 69억420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펑파이(澎湃)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달 31일 후난성 창사(長沙)시 주민 대상으로 사전 추첨을 통해 담첨된 총 30만명에게 100위안, 200위안 단위로 나눠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했다.
추첨을 통해 지급한 디지털 위안화는 오는 15일 이전 모두 사용해야 하며 양도하지 못한다. 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돌려받지 못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창사시는 중국 정부로부터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 도시로 승인 받았다. 당시 창사시 인민정부와 인민은행 창사중앙지점은 중국은행(BOC), 중국산업은행(ICBC), 중국농업은행(ABC), 중국건설은행(CCB), 중국농업은행(AgBank), 우편저축은행 등 6개 은행 기관과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위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해 올해 춘절 및 노동절 기간 중 일부 도시에서 디지털 화폐를 시범 운영해 왔다. 오는 2022년 동계올림픽 때 외국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c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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