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에어바운스 공중에 떴다가 추락…아이들 뇌진탕 등 부상

강풍 때문이다 VS 강풍 전혀 없었다, 공기량 과다 주입 때문
아이 두 명 부상…세 명은 튕겨나와 무사해

↑ 에어바운스가 떠올랐다가 추락한 사고현장 / 사진=Daily Mail

러시아에서 아이들이 타고 놀던 공기 주입식 미끄럼틀인 에어바운스가 강풍에 떠올랐다가 추락해 3살과 4살 어린이가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시각으로 31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시베리아 대도시인 바르나울에서 아이들이 타고 놀던 에어바운스가 강풍에 7.6m 위 공중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에어바운스를 바닥에 고정하던 줄이 끊어져 에어바운스 안에 있던 아이들도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나(3)가 뇌진탕에 척추골절상을, 비카(3)는 두개골 골절과 폐와 복부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나머지 아이 세 명은 다행히 에어바운스 밖으로 금세 튕겨져 나와 다치지 않았습니다.

수사 당국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은 "강풍이 불면서 에어바운스가 떠올랐다"고 이야기하거나 "강풍은 전혀 불지 않았다, 큰 폭발음만 들렸다. 공기가 과다 주입되어서 떠오른 것 같다"는 등의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