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지난 30일(현지시간) 풍케미디어그룹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EU 전역에서 디지털 백신 여권의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사솔리 의장이 지난 27일 그리스 아테네를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 [AFP = 연합뉴스] |
디지털 백신 여권은 내달 1일부터 발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뿐 아니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코로나19에서 완치한 이들도 백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2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거나 48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발급받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접종자의 자녀도 일정 연령 이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연령 기준은 EU 회원국마다 다를 수 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에서 "유럽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백신 여권 도입은 EU 역내 자유여행을 명확하고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EU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중인 영국에서 출발해 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를 상대로는 자가격리 등 제한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현재 영국발 입국자에게 코로나19 검사 음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은 전날 풍케미디어그룹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유럽 전체에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2억3700만회분이 공급됐다"며 "7월 중순까지 성인 70%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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