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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리블 경매 페이지 |
미국 로즈웰 UFO 추락사건 당시 의료진이 외계인을 부검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알려진 17분간의 영상이 NFT 경매에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영상은 필름 카메라로 촬영됐으며 오른쪽 다리에 큰 상처가 있고, 큰 눈과 두개골을 가진 기이한 생명체가 등장합니다.
이번 경매는 NFT 마켓플레이스인 라리블이 맡아 진행되며 구매자는 해당 영상 외에도 실제 영상이 담긴 16㎜ 필름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매가는 121만 달러(약 13억 4120만 원)가 넘는 가격으로 시작했으며 특히 이를 NFT에 내놓은 사람은 해당 영상을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던 레이 신틸리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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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웰 리포트에 나오는 장면 / 사진=The Roswell Reports |
레이 신틸리는 “30년 동안 이 영화와 이 영화를 둘러싼 이야기와 함께 살아 왔다. 1992년 은퇴한 카메라맨에게서 해당 필름을 입수했다”며 “해당 영상과 필름은 NFT 경매에 올라가는 가장 가치있는 항목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매에서는 이 영상을 "이 다큐멘터리는 100개국 이상에서 1억명 이상의 사람들에 의해 보여졌으며, 오늘날까지 미국에서 폭스에 의해 방영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다."며 "이제 사상 처음으로 그 역사의 일부를 소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NFT나 물리적 아이템으로 판매될 다른 프레임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프레임은 부검을 분명하게 묘사하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1947년 8월 뉴멕시코주 로스웰에 착륙한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매자가 소유한 필름에 담긴 영상은 향후 다른 영상 제작에 판매되거나 이용될 수 없으며, 영상과 실물을 동시에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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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즈웰 사건을 다루고 있는 1947년 7월 8일 신문 / 사진=데일리메일 |
로즈웰 사건은 1947년 7월 뉴멕시코 주의 한 시골 마을인 로즈웰에 UFO가 추락한 뒤,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알려진 사건이며 1989년 해당 지역 간호사가 최초로 외계인 부검을 목격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5년 영국인 영화 제작자인 레이 신틸리가 부검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다만 해당 영상 속 물체에 대해 미국 당국이 외계인이 아닌 훈련에 이용
로즈웰 사건 속 '외계인 부검 영상'의 NFT 경매는 오는 5일에 끝납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jdb98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