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5월 30일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경찰이 대마 재배 농장으로 알고 기습 단속에 나섰다가 비트코인 불법 채굴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방송은 영국 경찰이 지난달 18일 대마 불법 재배 혐의 첩보에 따라 버밍엄 외곽 샌드웰의 한 시설을 급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 급습 전 탐문을 통해 경찰은 이 시설에 많은 환기구가 설치된 점을 확인한 후 드론을 띄워 이 창고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까지 파악했습니다. 이를 통해 대마 재배 시설이라는 심증을 굳힌 경찰은 현장에 진입해 압수 수색을 진행했지만 대마 재배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고 100대 이상의 컴퓨터를
경찰은 창고에서 이 컴퓨터를 활용한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이 진행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어 비트코인 채굴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은 주변 전력망에서 전기를 훔쳐 쓰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 과정에서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컴퓨터 시설은 모두 압수됐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