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훈훈한 인사를 주고받았습니다.
정상회담을 가진지 약 1주일 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어제(28일) SNS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담은 약 1분짜리 영상과 함께 "지난주에 백악관에서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을 맞는 영광을 안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서 "우리의 동맹은 70여년 전에 전쟁터에서 시작됐다"며 지난주 우리는 이 철통같은 동맹에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도 한국시간 오늘(29일) 이 글을 공유하며 "바이든 대통령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정상회담 때에도 화제가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회담 당시 참모로부터 '너무 오래 대화 중'이라는 메모를 여러 차례 받고도 회의를 끊지 않았고,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미팅 내용이 유익해서 회의 시간을 늘려 진행했다"고 직접
또 "문 대통령과는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개인적으로 동질감을 느낀다"고 친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순방을 마친 뒤 "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펠로시 의장님 모두 쾌활하고 유머 있고 사람을 편하게 대해주는 분들"이라며 "무엇보다 모두가 성의있게 대해줬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