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유치원 교사가 세 살배기 소녀에게 똥을 먹인 사건이 일어나 경찰과 교육당국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쿤밍의 한 유치원 선생님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고 점심을 바른 자세로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3살 소녀에게 변기에 있는 똥을 먹게 해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이의 말에 따르면 이 교사는 소녀의 팔과 엉덩이를 때렸으며 똥을 다 먹을 때까지 화장실에서 나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에 소녀의 부모는 다음날 유치원을 직접 찾아 항의했습니다. 유치원의 다른 아이들은 소녀가 선생님에 의해 두 번이나 강제로 똥을 먹어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소녀의 어머니는 "내 딸은 거짓말을 치지 않을 순수한 아이"라며 "유치원에 있는 모든 일들을 다 말하는 아이다. 거짓말을 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미 소녀를 다른 유치원으로 전학시켰으며 선생님의 사과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경찰과 교육청 관계자들은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고 SCMP는 보도했습니다.
유치원 교사를 처벌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수도 있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