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볼턴에 세워진 '코로나 변이' 경고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BBC에 따르면 맷 행콕 보건장관은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인도 변이 감염이 6959명을 기록해 지난주 3535명에서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뛰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 감염 사례의 절반 혹은 4분의 3정도가 인도 변종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계감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콕 장관은 인도 변이가 가장 많이 퍼진 지역의 입원 환자 중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경우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6월 21일 예정인 추가 봉쇄 완화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행콕 장관은 이와 관련해서 일주일 전인 다음 달 14일에 정식 평가를 하겠다고 말
한편 호주도 인도발 변이바이러스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호주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빅토리아주에서는 봉쇄령이 내려졌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까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나라가 60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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