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담소를 나누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한 대학에서 경제를 주제로 연설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탄 차량은 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주택가로 진입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정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린 곳은 아이스크림 가게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지지자들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아이스크림은 초콜릿과 초콜릿칩, 버터피칸 맛이 준비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스크림 애호가인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5일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의 집무실 책상에 해수사탕과 초콜릿칩쿠키가 올려져 있다"며 "바이든의 오래된 참모가 '바이든의 입맛은 다섯 살짜리'라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잔돈은 돌려받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공동취재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가게의 한 직원은 "일을 시작한 이래 최고의 날"이라며 즐거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에도 종종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시민과 어울렸습니다.
작년 8월 민주당 전당대
오하이오주는 작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곳입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 소탈한 행보로 민심을 끌어당기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