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더선이 26일(현지시간) 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16시간 동안 어쩔 수 없이 반신욕을 했다는 한 여성을 소개했다.
반신욕은 말 그대로 배꼽 아래까지만 욕조의 물에 담그는 것이다.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땀을 내게 하는 것이 반신욕의 장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 할 때 반신욕을 즐긴다.
하지만 반신욕도 적당히 해야 된다는 것을 이 여성의 상황이 보여주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짧은 영상과 함께 "어떻게 하면 되돌릴 수 있을까요. 방법을 알려주세요"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것은 이 여성의 발 이였다. 그의 발은 물에 젖어 쭈글쭈글 주름이 간 상태였다.
이 영상은 3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네티즌들은 "어떻게 16시간을 잘 수 있을까"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해에도 러시아에서 20대 여성이 반신욕 도중 충전 중인 휴대폰을 사용하다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이 여성은
룸메이트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갔을 때 그의 욕조 안에 아이폰이 빠져 있었다.
이 여성은 종종 과거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조 셀카를 올린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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