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림픽 출전 기피 도미노 우려"
'일본 여행 금지' 격상 조처로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 논란이 불거지자 미국 백악관이 "선수단 파견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늘(현지 시각 25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올림픽에 관한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현지 시각 24일) 미 국무부가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에서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권고로 바꾸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미국 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따져보는 세심한 고려를 이해한다"며 "올림픽 주최 계획을 세울 때 정부는 공중 보건이 핵심적 우선순위로 남아 있음을 강조해 왔다. 대통령은 미국 선수단을 자랑스럽게 지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절차 내에서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주최 측이 관련된 모든 이들의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제시한 아주 구체적인 입국과 이동 규정, 절차가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국무부가 여행 금지를 권고한 것과 별개로 올림픽 선수단에 대해서는 공중보건 수칙에 맞춰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의미로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미국 선수단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이 불참할 경우 다른 나라도 올림픽 출전을 기피하는 도미노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테
한편, 미국 올림픽 위원회 측은 국무부의 발표 이후 예정대로 도쿄올림픽에 60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