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숨지고 5명 병원으로 이송"
"엘리베이터에서도 폭발하는 사고 발생"
↑ 지난 24일 중국 랴오닝성 푸신시 시청 앞 도로에서 발생한 전기 이륜차 폭발사고 현장 / 사진=시나닷컴 |
중국에서 전기 이륜차 폭발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중국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4일 중국 랴오닝성의 푸신시 시청 앞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전기 이륜차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이륜차 운전자가 즉사하고, 근처 차량 운전자와 행인 등 5명이 다쳤습니다.
↑ 24일 중국에서 전기 이륜차가 도로를 서행하던 중 폭발했다. / 영상=시나닷컴 |
현장에 있던 CCTV를 확인한 결과, 시청에서 도로로 진입하려던 전기이륜차는 서행하던 중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이륜차는 폭발과 동시에 화염에 휨싸였고, 흰 연기가 피어올라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폭발 규모가 커 앞뒤 차량이 모두 파손됐으며 폭발로 치솟은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푸신시 측은 "전기이륜차 폭발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고 인근 승용차 2대가 파손됐다"며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폭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지난 10일 쓰촨성 청두시 아파트 승강기에서도 전기이륜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 영상=유튜브 MothershipSG |
앞서 지난 10일 중국 청두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전기 자전거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로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포함한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 등 전기이륜차는 중국에서 널리 상용화돼있는 교통수단으로 지난해 보도된 사고만 120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 배터리 불량, 과열, 전기 합선, 불법 개조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조영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mile4936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