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절반이 백신접종을 마치며 코로나19 대응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미국에서는 학교 대면수업이 속속 재개되며 일상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백악관은 현지시간 25일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 성인 비율이 50%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앤디 슬라빗 /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선임고문
- "오늘 미국의 성인 접종률이 50%에 도달합니다. 백신접종 노력의 중대한 이정표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미국 성인 70%가 적어도 1번 이상 백신을 접종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일상복귀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는 9월 가을학기부터 학교 대면수업을 전면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 윌리엄 해치 / 학생 (16세)
-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기대돼요. 규정과 지침이 없어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흥분됩니다."
여름휴가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31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항공 여행객은 팬데믹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 미 국토안보부 장관
- "백신접종이 계속되고 규제가 풀리면서 더 많은 사람이 국내 여행에 나서는 것이 분명합니다.
미 연방정부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공항이나 항공기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도 코로나19 디지털 증명서를 7월부터 사용하도록 추진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백신을 접종했거나, 진단검사로 음성을 받으면 역내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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