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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청(TSA)의 통계를 인용, 23일 미국 전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이 186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항공 여행객 210만명의 90%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해 항공 여행객은 26만7000명에 그쳤다.
CNN은 또 23일까지 미국 50개주 가운데 절반인 25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서 성인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하와이,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뉴햄프셔,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오리건,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주가 이에 해당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원격수업에 의지했던 학교도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LA)는 올가을부터 대면 수업을 전면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은 여전히 시행된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5000여명, 사망자는 540여명이다. 이는 한달 전과 비교해 각각 57%와 23% 줄어든 것이다.
한편 우리 정부도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낸다. 그동안 백신 수급이 여의치 않아 접종률이 정체됐지만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코로나 백신들이 잇따라 국내에 공급 되면서 접종률 상승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정부가 개별 계약한 AZ 코로나19 백신 106만8000회분이 이날 국내 도착한다. 상반기까지 도입 예정인 556만5000회분 일부다. 이날 들어온 AZ 백신은 27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6월 첫째 주까지 556만5000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도 다음 주 초 국내에 들어온다.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
모더나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출하승인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국내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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