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2위 데릭 루이스가 자신의 차에서 물건을 훔치려던 도둑을 붙잡아 때려 눕혔다고 폭스뉴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루이스에게 혼쭐이 난 도둑을 먼저 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루이스는 "운동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돌아왔는데 차량쪽에서 큰 소리가 났다"며 "한 남성이 도구를 사용해 운전석 쪽 문을 열려는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휴스턴 경찰국에 따르면 루이스는 도둑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뜨렸다.
휴스턴 경찰 공보관 조디 실바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루이스가 도둑을 바닥에 붙들어 두고 있었다"며 "다친 도둑의 머리에 붕대를 두르는 등 응급조치를 한 다음 병원에 이송, 구금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면서 도둑이 차를 잘못 골랐다고 썼다. 이어 "그는 괜찮다"며 자신의 주먹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키 191cm, 몸무게 119kg인 루이스는 UFC 헤비급 2위로 통산 성적은 25승7패다. 201
올 여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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