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치전문기자 신간 통해 공개돼
↑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바마 전 대통령 / 사진 = AP통신 |
버락 오마바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원색적인 언어로 비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트럼프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을 자제해 온 오바마 전 대통령의 속마음이 만 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가디언은 현지시간 19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를 '미치광이', '인종주의자', '성차별적 돼지', '부패한 개자식' 등으로 불렀다는 내용이 담긴 에드워드 아이작 도비어 기자의 신간 '영혼을 위한 전투(Battle for the Soul)'를 보도했습니다.
도비어는 애틀랙틱 잡지 소속 정치전문기자로 15년 동안 민주당을 취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비어는 "트럼프가 독자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것을 (오바마가) 알았을 때 '부패한 개자식'이라고 욕하며 가장 격렬히 반응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개입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를 돕기 위해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고문들 앞에서는 직설적인 비판을 피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 후보를 돕기 위해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을 자제해왔지만 정치 후원자들과 고문들 앞에서는 직설적으로 비판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때껏 트럼프에 대한 오바마의 평가는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트럼프 측으로부터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2019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이 인종차별 정책에 지지한다며 비난한 카멀라 해
도비어의 신간 '영혼을 위한 전투'(Battle for the Soul)는 현지시간 25일(다음 주 화요일) 미국 등에 출간될 예정입니다.
[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 tkfkd164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