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의 거센 저항이 예상되는데 지난 2014년 2천 명이 넘게 숨진 전투의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자지구 접경에 배치된 이스라엘 자주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지상군 기갑부대도 속속 가자지구 경계에 집결합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경계 4km 이내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몸을 피하지 않으면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경고인 셈입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저는 하마스와 다른 '테러집단'에게 매우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에 대해 무장 정파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측은 강력히 항의해 왔습니다.
▶ 인터뷰 : 하마스 지지자
- "복수하자! 복수하자!"
양측을 합쳐 2천 명 넘게 희생됐던 지난 2014년 '50일 전쟁'의 악몽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이미 닷새째 계속된 충돌로 이스라엘에서 7명이 팔레스타인은 최소 103명이 숨지며 전운이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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