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타 텟 텟 트위터] |
AF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지난 2013년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 미얀마 대표였던 타 텟 텟(32)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미인대회 출신은 타 텟 텟은 체조강사로 최근까지 모델활동을 했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타 텟 텟은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고 적었다. 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다.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적었다.
또 다른 SNS에는 "혁명은 저절로 익어서 떨어지는 사과가 아니다"라는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 체 게바라 발언을 인용하며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고 적었다.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당시 그는 흰 드레스를 입고 평화와 비폭력을 주제로 한 국제 미인대회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무대에 올랐다.
그는 "세계의 모든 국민은 조국의 번영과 평화를 바란다"며 "지도자들은 자신의 권력과 이기심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치기 위해 거리에 나설 때 나는 이 무대에서 제 시간을 이용해 똑같이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설 중 중간중간 눈물을 참으며 말을 잇지 못하는 그
이어 마이클 잭슨의 '힐더월드'(Heal the World)를 수화와 함께 부르며 연설을 마쳤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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