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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빌은 골프장에서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속 이야기를 했다"며 "애정이 없는 결혼이었고 끝난지는 상당히 오래 됐으며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혼 발표 후 현재 칩거 중인 것도 골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포스트는 전일 내부 관계자를 인용, 빌 게이츠가 인디언웰스에 있는 빈티지클럽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호화 클럽인 빈티지클럽은 회원 가입 비용만 25만달러이며 주택 가격은 240만~2000만달러까지 다양하다.
빌 게이츠는 지난 1990년 1250만달러를 이곳에 있는 주택을 구입하는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빌 게이츠가 이곳에서 약 석달간 있었다"며 "따라서 이혼은 오래전부터 결심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매우 사적인 곳이라서 빌에게 이혼이나 앱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싶은 사람으로부터 숨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멀린다 게이츠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이혼이 결코 쉽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멀린다는 남편이 어린이 대상 성범죄를 일삼는 백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어울린 사실이 지난 2019년 보도되면서 크게 화를 냈고 이
논란이 확산하자 빌게이츠의 대변인은, 엡스타인과 여러차례 만난 것을 인정하면서도 "자선 사업 논의를 위한 것"이라며 "그와의 모든 만남을 후회하고 있으며 실수라고 인정했다"고 해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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