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회의서 의견 주고 받길"
일본 유력 언론인 아사히신문이 오늘(12일) 사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책임지고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오늘 '한일관계, 정상들이 스스로 사태를 타개해야"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사설은 문 대통령의 임기가 1년가량 남은 것을 언급하며 "레임덕 기간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판단이 남아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일관계 개선은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문 대통령은 다음 주 미국에서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국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대국적인 견지에서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설은 일본 정부에게 필요한 것은 '겸손'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신문은 "아베 전 정권은 위안부 문제는 합의했으나 역사 문제를 경제 분야로까지 확장했다"며 "식민지 지배가 '부당'했다는 것은 일본 정부도 인정한 사실이다. 역사로부터 눈을 돌리면 화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달 영국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한일 두 정상이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며 "양국 정상은 다음
한편, 다음 달 영국에서는 G7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G7 회원국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이지만 이번 회의에는 인도, 한국, 호주도 게스트로 초청된 상태입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