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명 사망 등 피해
이스라엘, 즉각 전투기 동원
국제사회, 양측 자제 촉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확대되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교전 이틀 째인 이날까지 팔레스타인인 32명, 이스라엘인 3명이 각각 숨졌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하마스는 대대적인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로켓포 대다수는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일부는 남부의 아쉬도드, 아슈켈론, 브네이 아비시 등지의 민간인 거주지역과 학교 등을 강타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에서 3명이 숨지고 각 지역의 건물 파손 등 피해가 막대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텔아비브 인근이 공격을 받고 자국민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성명을 내고 "하마스가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다. 그 공격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보복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즉각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 내 하마스 군대 시설과 지휘건물 등 수백개 목표물에 대한 보복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세 차례의 전쟁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겠다고 의견을 표명해 교전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rajjy550@naver.com ]